일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주가상승중인 인물(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어떤 인물인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강한 모습
「코로나19 감염병은 전례가 없는 비상상황이므로 지나칠정도의 과잉대응이라는 비판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홋카이도 지사인 스즈키 나오미치가 기자회견에서 한 연설입니다. 홋카이도는 일본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1981년 생인 스즈키지사는 2019년 4월23일 제19대 홋카이도지사에 취임하게 됩니다. 2011년 부터 2019년 까지는 홋카이도의 유바리시의 시장을 역임하였고 만30세의 최연소 시장의 타이틀도 거머쥐게 됩니다.
유바리시는 만성적인 재정난으로 시재정이 파탄상태였으나 스즈키시장은 자신의 급여를 70%를 깍고 퇴직금과 교통비도 받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일본에서는 가장 월급이 적은 지방자치단체수장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만정적자에 시달리던 유바리시에서 시장으로 역임하면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월급과 시재정예산을 삭감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町おこし・마치오코시」・지차체가 지역활성화를 위해 행하는 활동을 지칭)
유바리메론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등 일련의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그에 대한 인기 및 인지도는 홋카이도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그는 19대 홋카이도 지사선거에 출마하여 홋카이도지사에 당선됩니다.
홋카이도는 일본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스즈키지사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외출자체 및 감염방지를 호소하였고 이는 일본정부의 코로나19의 초기대응에 있어 소극적으로 움직였던 것과는 매우 대조됩니다. 감염자 수가 확대되자 스즈키지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자들 앞에서 홋카이도 도민을 향한 메세지를 발표합니다.
일본의 아베총리나 관료들이 국민들을 향해서는 마스크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라고 발표하고 정작 자신들은 마스크착용을 하지 않거나 정치자금모금파티를 강행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몸소 위기관리에 대처하는 모습을 솔선하여 매스컴에 노출하는 스즈키지사의 모습은 기존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이라는 것을 어필하는 정치인
일본 국민들 사이에는 다른 정치인들이 기자회견이나 각료회의출석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반해 스즈키지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가 위기상황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치인중에는 부친의 지역구에서 출마하여 국회의원이 되는 이른바 세습 정치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스즈키지사는 도쿄도청의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본인의 노력으로 홋카이도의 지사의 자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입니다.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30대 젊은 지사의 모습이 일본국민들에게는 신선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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