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정보

코로나19일본 아베노마스크 근황 [버려지는 아베노마스크]

by haruharupapa 2020. 6. 4.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각세대별로 2장 씩 배포한 면마스크인 일명:아베노마스크에 대한 일본국민들의 의견은  대다수가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습니다.........그리고 이젠 필요 없습니다] 라는 불만의 목소리 입니다.

 

코로나19의 감염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일본전국 전세대를 대상으로 배포한 면마스크는 5월16일 부터 배포가 시작되었습니다. 5월26일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아베노마스크가 배포된 것은 배포대상의 약 10%였습니다.


[정부에서 주는 면마스크는 아직 받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마스크를 구입할 수도 있어서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마스크를 세금으로 왜 뿌리냐고 화를 냈는데 이제는 이런 마스크 조차 제대로 배달도 못하는 정부에 화가 납니다] 등의 불만의 목소리가 일본국민들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노마스크가 배달된 세대에서 마스크를 사용되냐 하면 그렇치도 않습니다. 우선 사이즈가 작아서 성인남성의 경우 굉장히 우수꽝스러운 모습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총리가 끝까지 아베노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스컴에 나타나는 걸 보면 오히려 안쓰러운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에서 세금을 들여 배포한 마스크는 각 지역에 설치된 회수박스 및 기부박스에 배포되었을 시 포장된 상태 그래도 쌓여만 갑니다.

 

아베노마스크는 면으로 되어 있고 사이즈가 작아서 비말과 같은 세균성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지하는 기능이 거의 없다는 전문가의 의견과 사이즈가 작아 성인남성이 착용하면 얼굴에 노출되는 부위가 생기는 점, 그리고 아베노마스크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수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착용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움직임에 대해 일본의 관방장관은 2차감염 및 코로나 재확산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보관 해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면마스크는 몇 번이고 세탁해서 사용가능하므로 꼭 마스크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가 관방장관

 

그러나 마스크를 기부한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사실 말이 좋아 기부지 버린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사이즈가 작습니다.작아도 너무 작아요. 집에 쳐박아 두는 것보다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쓰시라고 기부했습니다]

 

삿포로시에 설치된 기부박스에 3일동안 기부된 아베노마스크의 수량은 2만5천장이었습니다. 기부박스를 설치한 삿포로 노동조합은 5,500장을 지역의 아동회관을 운영하는 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노마스크를 제작하고 배포하기 위해서 엄청난 일본국민의 세금이 투입되었고 그 돈은 누군가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다고 바이러스감염을 방지하는 고기능 마스크도 아니며 저급한 면방한 마스크입니다. 게다가 사이즈도 작어서 착용하면 입 밑부분이 노출되어 버리는 저품질 제품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배포도 하지 못해서 정작 그런 저품질마스크라도 착용하겠다고 했던 시기에는 배포조차 하지 못했고 이제 어느정도 마스크수급이 안정된 지금에서야 배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베노마스크는 세대에 배포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없다고 버려지는(기부) 수량도 늘어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