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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보

코로나19일본 야쿠자 외출자제 [야쿠자 오야붕 및 간부 코로나 감염경계]

by haruharupapa 2020. 4. 19.

야쿠자도 불필요한 외출 및 회합을 삼가며 감염경계

 

코로나19는 4월19일 현재 크루선 탑승자를 제외하고도 일본전국에서 1만명을 넘는 양성확진자수가 발생하였습니다. 4월9일 약 5,000명 정도의 양성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10흘만에 2배가 넘는 확진자수가 발생한 것입니다. 중증환자가 아니면 코로나감염증상이 있더라도 PCR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일본의 현실에 비추어 보면 코로나 감염자수는 이보다 몇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일본정부는 각 기업들에게는 재택근무를 자영업자들에게는 가게의 휴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시민들에게는 불필요한 용무로 인한 외출을 삼가할 것을 지난 4월8일 시행된 비상사태선언 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코로나19는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감염자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시청 지정폭력집단 일명[야쿠자]들에게도 코로나는 무서운 적임에 분명합니다.  야쿠자고령간부를 중심으로 각 조직별로 이루어지는 회합이나 단합모임 등이 취소가 되고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야쿠자조직이 회합을 하는 날에는 일본경시청소속 지정조직폭력단속반의 담당형사들과 치안유지업무담당경찰 , 그리고 각종 매스컴에서 출동한 기자와 카메라맨들이 몰려듭니다. 야쿠자항쟁을 반복적으로 일으키고 있는 지정폭력단[야마구치 구미] 와 [고베야마구치 구미] 는 3월 이후 대부분의 회합을 취소하였습니다. 조직구성원들이 고령임을 감안한 코로나19감염예방조취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일본정부와 각 지자체의 휴업권고로 인해 일반 음식점이나 유흥시설은 물론이고 풍속업 업소들도 휴업상태이므로 경기가 상당히 침체되어 있으며 이는 야쿠자들의 자금획득에서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특히 고령자가 감염되었을 시 중증이 될 확률가 사망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저 있어 두목[오야붕] 과 간부들의 고령화가 진행된 야쿠자조직에서도 감염예방조취를 도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오야붕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조직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조직관계자에 따르면 [감염예방을 위한 경계심을 갖고 있으며 번화가의 외출자제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으며 조직사무실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야마구치 구미와 고베야마구치 구미는 1월에 특정항쟁지정폭력단에 지정되어 고베와 오마가사키 등을 중심으로 한 각 지역에서 경계구역내의 사무실개업 및 사용을 금지당했습니다. 

 

이 조직들은 경계구역 밖에서의 회합을 갖아 왔으나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3월 부터는 조직구성원간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며 조직회합도 취소하는 것입니다.  야쿠자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고베야마구치 구미는 일본의 관서지방에서 4월과 4월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회합을 모두 취소하였습니다. 대신 조직간부가 산하조직사무실을 직접방문하여 상납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확인되었습니다.

 

야쿠자관계자는 코로나가 앞으로도 지속되어 확산된다면 야쿠자조직들 간의 자금원확보를 위한 불법적행위나 조직간 항쟁등이 불가피하게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합니다.

 

즉 합법을 가장하여 운영해 왔던 유흥업소 및 풍속업소 등의 영업을 하지 못해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기면 타조직의 먹거리를 빼앗을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만 결국 경기가 어려워지고 사회적분위기가 흉흉해지면 이러한 음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드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일본사회는 의료붕괴에 이어 치안악화라는 또다른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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