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영향 / 일본취업준비생들의 불안과 고민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일반시민들의 삶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된 업계를 중심으로 취업이 확정된 내정자들을 대상으로 입사를 취소시켜버리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숙박업계/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입사예정자 취소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실적악화라는 직격탄을 맞은 업계는 당연히 외식/숙박/관광 업계 입니다. 해외에서 오는 여행객의 감소 및 국내에서도 외출자체 등으로 고객이 감소되며 이는 회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대기업급의 회사들도 영업계획을 수정하고 있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숙박업소나 식당들의 도산가능성도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외식산업도 작년과 비교하여 약10%이상 매출이 감소되고 있는 곳이 전체의 과반수를 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월세와 같은 고정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이래저래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3월18일 일본의 후생노동성에 보고된 입사내정취소는 13개 회사로 총32명의 신규입사예정자의 입사를 취소했습니다.
일본의 고령화 저출산의 문제로 인해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회사가 많아서 취업준비생이 회사를 골라서 입사하던 것이 180도 바뀌게 된 것입니다. 비단 외식산업이나 관광/숙박업을 운영하는 회사 뿐만 아니라 코로나사태로 인한 사회전체적인 경제불황의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신규입사와 같은 일종의 투자를 회사측에서 꺼리게 된 것입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모이는 콘서트나 공연 등을 행정명령으로 중지시키고 있습니다. 취업설명회와 같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도 예외는 아닙니다. 취업준비생에게 있어 취업설명회를 통한 면접 및 입사 그리고 취업정보등을 얻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것들이 중지되면 취업정보를 얻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회사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취업설명회나 면접을 진행하는 곳도 있으나 아직 아날로그중심의 일본사회에서 극소수일 뿐입니다.
코로나 사태는 이미 일본에서도 장기화국면에 접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도쿄도지사는 도쿄봉쇄와 같은 극약처방을 시사했고 주말외출자제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명가수들의 공연도 줄지어 취소되고 있으며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 이벤트도 1년 연기 되었습니다. 올림픽특수 등을 기대하였던 일본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며 이는 기업을 지탱하는 사원 즉 일반국민들이 져야 할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미 알게 모르게 코로나사태의 영향이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각해 질 수도 있다는 점이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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