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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보

[일본정보]사축(社畜)이란 / 사축이라 불리는 일본의 샐러리맨에 대하여

by haruharupapa 2019. 10. 14.

사축 [社畜] 이란 무엇인가?

이웃나라 일본이 태풍19호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의 일본전역을 강타하여 12일은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비행기, 기차, 열차 ,지하철 등 

대부분의 교통수단이 멈췄습니다.

가옥은 침수가 되고 이재민이 발생하고 사망자도 현재 30명 이상이며 행방불명자를 포함

하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태풍이 온다고 일기예보가 나오면 JR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차 , 지하철 등이 미리 멈춘다고

예고를 하고 운행을 멈추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차를 타기 위해 역앞에 길게 줄을 서있는 일본의 샐러리맨들을 보게

됩니다.

어차피 타지도 못할 전차인데 왜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까요.

 

오늘은 사축이라는 아주 슬픈단어가 생긴 일본의 샐러리맨들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축이란 자신의 꿈이나 하고자 하는 것들을 포기하고  「오로지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 을 자신의

인생으로 여기고 그 외에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인생을 말합니다.

회사에 재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가정이나 육아 본인의 취미 등은 당연히 뒷전으로 여겨야

진정한 사축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 뿐만이 아니라 신입사원이나 다른 직원들에게 까지 본인과 같이 될 것을 강요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사축이란 마치 가축과 같이 경영자를 위해서 그리고 상사를 위해서 노예와 같이 일합니다.

단순히 일하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회사에 굴복당합니다.

사축의 가치관은 우선 자신이나 가족보다 회사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가축은 먹이를 얻어 먹는 대신에 주인을 위해 죽을 때까지 일하고 불만도 이야기 못하고 오히려 주인을

잘 따르기까지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축들도 월급(먹이)을 얻는 대가로 회사(주인)을 위해 죽을 때까지 일합니다.

불만도 이야기 하지 못하고 오히려 회사(주인)을 잘 따르기까지 합니다.

 

사축은 회사에게 있어 아주 편리한 존재입니다. 회사의 명령에 군말없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사축은 회사의 명령에 대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합니다. 회사의 명령은 절대적인 것

이기 때문입니다.

 

사축은 밤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거나 철야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주말출근은 당연합니다.

회사를 위해서는 잔업비따위 생각지도 않습니다.

연차같은건 언감생시 꿈도 꾸지 않습니다.

승진이나 보너스같은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이 사축의 인생입니다.

 

사축에게 있어 월급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라 [주신 것만으로 감사한 것] 입니다. 회사에 큰 이익

을 가져오지도 못했는데 월급을 받았으므로 매일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말도 일하는 것이 당연

하다는 이상한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

 

사축은 잔업비를 청구하거나 연차를 사용하는 것을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축에게 있어 회사는 인생 그 자체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회사에 바치는 것 , 그것이 사축입니다.

 

사축의 특징으로는 자신보다 회사를 우선시 하는 것에 있습니다. 회사를 우선시 하므로 회사의

부조리 및 불합리성에 대해서 화를 내지 않습니다.

사축은 회사이 부조리 및 불합리성을 정당화 하기 위해 [노오력 이 부족하다] [근성이 부족하다]

등의 해괴망측한 정신론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축은 [회사를 위해서] 라는 단어에 약합니다. 회사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다는 논리를 펼칩니다.

아내,아이,여자친구,부모님,친구 들도 회사를 위해서라면 희생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회사원이신가요. 아니면 사축이신가요................

옆나라 이야기 입니다만 왠지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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