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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보

[한일경제전쟁] 일본불매운동은 끝난 것인가 / 일본 반응

by haruharupapa 2020. 1. 31.

일본의 혐한을 포함한 자칭 한국전문가들은 [한국인의 국민성은 뜨겁게 달아오르기 쉽고 차갑게 가라앉기도 쉽다]라고 표현합니다.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한일경제전쟁 [시작은 일본의 수출관리강화정책] 이후 반년간에 걸친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이 차갑게 가라앉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각종 수치가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었던 캐주얼브랜드사인 [유니크로]와 [일본차]의 매출이 불매운동 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유니크로와 일본차는 대표적인 불매운동의 타켓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니크로의 온라인판매사이트의 이용자수가 불매운동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 1월5일 경 입니다.

 

유니크로 어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버젼)의 2019년 11월의 월간 이용자수(MAU)는 68만8천714명 이었고 이 수치는 불매운동전인 2019년도 상반기(1-6월)의 평균인 약 71만1천924명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유니크로의 옷은 갖고 싶은데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은 눈치가 보이므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니크로가 팔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수치는 불매운동이전의 이용자수의 약97%까지 회복된 수치입니다. 유니크로 어플리케이션의 이용자수는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19년도 9월에는 27만6천287명 이었으므로 비교를 해보면 약 3-4개월 사이에 유니클로를 온라인으로 이용한 사람의 숫자가 엄청나게 회복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계 생활잡화점인 [무인양품]의 어플리케이션 월간이용자수도 2019년도 9월에는 약2만9천명 정도로 줄어 들었지만 11월에는 4만4천명, 12월에는4만5천명으로 증가하여 2019년도 상반기 평균이용자수(5만5천명)에 근접하였습니다. 

 

약 6개월이상에 걸친 불매운동의 불길이 약하게 줄어든 것과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소비가 가능한 온라인사이트의 특성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점포와는 틀리기 때문입니다. 유니크로의 경우 히트텍제품의 세일과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공표하고 있습니다.

 

유니크로의 경우 2019년 11월 6일간에 걸쳐 최대50%세일을 포함하여 유니크로 제품1개를 구입하면 히트텍을 덤으로 주는 출혈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 오프라인 점포앞에서 줄을 서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사진에 찍혀 인터넷에 유포되는 일들도 일어 났습니다. 유니크로에서 서비스로 준비했던 약10만장의 히트텍은 즉시 매진이 되었고 매장앞에서 줄을 서서 구매하던 사람들은 일약 매국노가 되기도 했습니다.

 

「1,000만원」할인 일본자동차 메이커

유니크로는 불매운동 전 수준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니크로와 더불어 불매운동의 대표적인 타켓이었던 일본자동차는 어떤지 알아 보겠습니다. 조선일보(2020년1월7일 기사인용) [일본차의 판매대수가 불매운동 전 수준으로 회복] 이라는 기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일본차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자동차의 2019년도의 총판매대수가 3만6천661대 였고 이는 2018년 대비 약19%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2019년도 11월 이후 일본차의 판매대수는 상승하게 됩니다. 2019년 12월 일본차의 판매대수는 약3천670대 였고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2019년도 6월의 판매대수가 3천4백대 인것을 보면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차가 팔리지 않는 것은 이제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일본측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도 10월까지만 해도 월2천매이하로 판매되면 일본차가 11월이후 판매대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혼다의 아코드의 12월 연말할인정책으로 전월비(11월) 약130% 증가된 1천45대가 팔리게 됩니다. 혼다 뿐만 아니라 닛산의 판매대수도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공격적인 할인정책과 경품이벤트와 같은 업체의 출혈캠페인의 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혼다의 경우 1500만워너 가까이 할인을 한 가격으로 대형SUV 파일럿을 판매하였고 재고분을 전량소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닛산의 인피니트역시 150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였고 대부분의 일본차 메이커들은 약 천만원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였습니다. 할인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도요타자동차 조차 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수십만원에 달하는 주유쿠폰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할인이나 이벤트와 같은 일시적인 상승효과인지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자체가 끝난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즉 출혈서비스나 할인과 같은 것으로 소비자를 현혹하지 않아도 일본제품이 팔리는지에 대해 일본현지와 한국에 진출한 일본업체들은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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