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일본이야기] 야쿠자의 현재

야쿠자집단의 현재

야쿠자집단의 역사에 이어 오늘은 야쿠자집단의 현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경시청에 등록되어 있는 지정폭력단(야쿠자)의 구성원은

약58,600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중 2개이상의 지역에서 조직의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이른바 광역폭력단은 경

시청이 집중관리하고 있는 대상인 야마구치조, 이나가와회, 스미요시회 3단체입니다.

이 3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폭력단 구성원의 수만 약42,300명 이며 이는 경시청 지정폭력단

세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조사결과로 야쿠자조직이 특정지역에서만의 활동이 아니라 대기업과 같이 일본전국을

대상으로 야쿠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쿠자가 경찰에 검거되는 사유를 조사해 보면 하기와 같습니다.

 

협박(25.09％), 도박(40.6％), 공갈(42.3％), 상해(11.9％), 살인(13.1％)

 

특별법 위반 사유로는

경마법위반 (50.0％), 경륜법위반(82.4％), 각성제단속법위반(56.1％)、

아동복지법위반(24.6％),직업안정법위반(40.2％), 매춘방지법위반(31.8％)、

마약류단속법위반(31.8％), 대마단속법위반(30.1％)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도 범죄백서）

 

 

상기의 숫자를 보면 일본범죄에 있어 야쿠자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다양성과 범죄활동의 주역임을 

알수 있습니다.

 

야쿠자에 의한 범죄는 이전에는 폭력적인 범죄가 대다수 였습니다만 최근에는 범죄의 종류도 다양

해 졌습니다.

각성죄와 마약과 같은 비합법적 약물판매, 매춘이나 도박과 관련된 비합법적 서비스의 공급 등으로

활동범위가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치활동이나 사회운동을 표방하여 기업을 대상으로 위법행위를 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대상폭력사건이나 교통사고합의금, 부동산트러블이나 채권추심과 같이 일반시민의 일상생활에

개입하여 위법한 행위를 저지르는 민사개입폭력범죄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사회에서 현재 야쿠자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야쿠자들이 기존의 타조직들과의 폭력적범죄중심

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하거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이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야쿠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나쁜짓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만. 검거된 사유를 조사해 보면 꼭 그렇치 만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는 것은 이런류의 행위가 큰 이익을 가져다 줄뿐 아니라

폭력단주변에 기생하여 이익을 얻으려 하는 일반인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반국민들은 야쿠자들에게 범죄를 당해다고 하더라도 본인과 가족들의 2차피해를 우려하여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피해발생사실이 알려지기 어렵고 발각되기도 어렵다는 점이

큰 문제라 하겠습니다.

 

어떠한 카테고리에서 막대한 이익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각 야쿠자조직들간에 알려지면 조직간에 이익

을 취하려고 몰려들고 이는 결국 야쿠자의 대규모 항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일본뉴스에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야쿠자들간에 총기를 사용한 살인등의 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도 이러

한 이유에서 입니다.